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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복고풍 컴백', 다 이유가 있어!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역시 원더걸스였다.'


원더걸스는 2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성숙한 모습으로 무대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들이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 음악은 80년대 레트로풍 멜로디와 리듬에 맞춘 '2 Different Tears'. 멤버들의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새 멤버 혜림의 파워풀한 랩 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층 안정된 라이브 실력은 그동안의 미국 활동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특히 댄스는 1980년대 대표 댄스인 허슬을 원더걸스식으로 재해석한 동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라기 보다는 아기자기한 복고댄스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이번 원더걸스의 '복고형 컴백'은 '옛 것을 재해석해 새로움을 찾는다'는 '박진영식 대중문화읽기'의 한 단면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원더걸스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노바디' '텔미' 역시 이같은 인식의 선상에서 만들어낸 복고음악의 결정체였던 것.


박진영은 이전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대중문화는 어차피 돌고 돈다. 이전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콘텐츠는 언제나 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전의 콘텐츠에서 새로움을 찾고 '흥행'의 좋은 소재로도 활용한다. 이같은 면에서 나는 이전에 만들어낸 많은 콘텐츠에서 흥행을 찾고 또 만들어간다. 인간의 역사는 진부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쓰기위한 좋은 기재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원더걸스가 만든 이번 '2 Different Tears'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컴백 3일만에 각 음악 포탈 사이트에서는 이 노래가 상위권을 포진하고 있다.


과연 '박진영식 문화읽기'가 어떤 반향을 이끌어낼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컴백무대를 갖는 원더걸스 포미닛를 비롯 2PM, 트랜스픽션,디셈버, 다비치, NS윤지 등이 출연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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