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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기]태양④"지드래곤과 딱 한 번 싸웠다"


[스타일기]태양①~③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연습생 시절부터 10년이 넘도록 태양(23·본명 동영배)과 지드래곤(23·본명 권지용)은 함께 했다. 문득 궁금해졌다. 서로 간의 라이벌 의식은 없었을까. 싸운 적은?


"딱 한 번 싸운 적이 있어요. 같이 농구를 하다가..."

댄서 팀과 편을 나눠 농구를 하게 된 태양과 지드래곤. 번번이 댄서 팀에게 지게 된다. 승부욕이 강한 편인 태양은 '꼭 이기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반대로 지드래곤은 '이건 안 되는 게임'이라며 그만두고 싶어 했다.


"계속 지는데 지용이가 '그만하자'고 했는데 저는 '될 때까지 해보자'고 했어요. '한다' '안 한다'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싸웠죠. 하하하."

성격이나 취향이 정 반대인 두 사람이다. 예를 들면 데뷔 이후 지드래곤은 200번이 넘게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준 반면, 태양은 딱 두 번 바꿨다.


"항상 지용이는 그냥 뭔가를 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요. 저는 신중하게 선택하는 편이고. 그래서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잡아주고 지용이는 제가 못 보는 것을 보여주죠."


심지어 메뉴 하나 고르는 것도 태양은 '그냥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데, 지드래곤은 '이런 때는 이것'을 '저런 때는 저것'을 먹어줘야 한다는 구체적인 메뉴가 머릿속에 있다.


"저는 우유부단해서 뭘 고르지를 못해요. 그런데 지용이는 안 그래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있죠. 제가 지용이를 볼 때 인정하는 것이 있고 지용이도 그렇죠. 지금은 사실 정말 친구라고는 지용이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연습생 시절부터 서로를 다독이고 응원하며 힘든 시절을 함께 한 두 친구. 서로가 있기에 힘든 연예계 생활도 외롭지 않다.


"일을 하다 보면 안 맞는 부분도 분명 있겠죠.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저랑 지용이는 잘 해왔던 것 같아요."
▶태양의 스타일기 5회는 5월 26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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