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2일 "이번 선거는 인천을 위해 좋은 일꾼을 뽑는 동시에 오만과 독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롯데마트 연수점 앞에서 실시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지지유세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서민생활은 더 어려워지고 나아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번 선거에서 경제무능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만 무능한줄 알았더니 국민생명, 재산을 지켜야 할 안보도 무능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마저 못 지킨 안보무능 정권이라 참으로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경제도 무능하고 안보도 무능해 경제무능, 안보무능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인천시민, 연수구민의 민심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일에 실시한 것에 대해선 "안보무능을 감추고 국민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선거에 악용하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선거 때마다 북풍으로 득을 보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국민 수준이 높아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의 공통점으로 나라 빚과 인천시 빚이 급증한 것과 개발위주의 정책 등을 거론하면서 "송 후보를 잘 키워 인천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차세대 지도자로 확실히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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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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