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애플 앱스토어 등록 거부 판정으로 타격이 불가피했던 네오위즈인터넷이 20일 "문제가 된 이동통신사를 통한 결제방식을 제외한 버전을 재등록 신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인터넷 관계자는 "재등록 신청에 따라 현재 애플측에서 심사를 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심사에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상황에 따라 더 앞당겨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앱스토어 등록 거부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아이폰을 통한 벅스 어플리케이션 신규 다운로드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여전히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사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기능 기반의 앱스토어 개발을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에서 ‘벅스’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12일 애플사로부터 이통사를 통한 결제방식이 애플 앱스토어 정책에 맞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신용카드 결제 방식은 문제가 없지만 이통사를 통한 소액결제방식은 자사의 정책방향과 맞지 않는 다는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번 소식이 1월 애플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신규 유료 고객 확보 효과를 확인했던 네오위즈인터넷에게는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었다.
한편 2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인터넷은 전일 대비 290원(3.56%) 오른 8440원에 거래되며 반등중이다.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1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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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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