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20일 글로비스에 대해 해외법인의 실적호조와 향후 해운사업 구도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지윤,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 1분기 실적을 살펴보니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182억원이 나왔으며 그 중 글로비스의 해외법인이 기록한 이익은 301% 늘어난 155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의미 있게 자리매김 중인 해외법인 지분법이익이 현재 현금흐름할인법(DCF)계산에는 과소 반영됐다"며 "2011년 IFRS 적용시 영업이익, 즉 현금흐름(Cash Flow)으로 가산되므로, 주가의 상향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운사업에 관해서는 벌크선 부문의 매출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 1/2호기 관련 15~20년간 해상운송 수요를 약 4.5조원으로 예상하는데, 이미 2.5조원은 국내 선사에 하청 형태로 9척 장기계약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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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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