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개취' 손예진이 반짝반짝..망가져도 빛나는 '여우'";$txt="[사진=MBC]";$size="530,1038,0";$no="2010040807173395068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20일 16부를 끝으로 아쉽게 막을 내린다.
'개인의 취향'은 손예진 이민호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일의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던 진호(이민호)와 사랑을 제대로 주고 받는 방법을 몰랐던 개인(손예진)이 상고재를 매개로 동거생활을 시작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타이틀롤 개인 역의 손예진은 그동안 보여 왔던 여신같은 매력을 벗어던지고 어리바리한 푼수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갔다.
어릴 적 엄마의 죽음과 얽혀진 비극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개인은 비맞은 강아지처럼 다른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 인간관계에서의 맺고 끊음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랑과 우정에서 늘 실패한다.
손예진은 극 초반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얼굴과 헝클어진 머리, 일그러진 표정으로 "손예진이 제대로 망가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슈를 모았다. 하지만 곧 상대배우 이민호와의 러브라인을 만들어 가면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그간 손예진은 청순한 매력(여름향기) 여우같은 분위기(작업의 정석) 배우로서의 저력(연애시대) 속으로 삼키는 연기(백야행) 등을 골고루 선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유독 '망가짐'이라는 단어와 함께 하면서 친근한 매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푼수기 넘치는 개인의 모습, 남장을 한 모습 등 이색적인 모습뿐 아니라 실연을 당하고 절망하거나, 어릴 적 비극을 기억해내면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 등을 기막하게 소화해내며 "역시 손예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예가 한 관계자는 "손예진은 정말 철저한 배우다. 작품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나 타협도 없다"고 귀띔했다.
'개인의 취향' 한 제작관계자는 "손예진 씨는 천상 배우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대중들이 몰랐던 또 다른 매력을 끄집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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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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