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겨냥 "집권당의 대표라면 품격을 더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야권 단일 후보인 유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천안함 발언과 관련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정부의 근거제시가 불충분한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정보 제시가 조금 불충분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나쁜 사람처럼 비난하면 국민의 언론자유를 탄압하는 것"이라며 "옛날식으로 말하자면 정부 발표 외에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유언비어라고 처벌하던 전두환 정권이나 박정희 정권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천안함에 대한)정부 관계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제시가 없이 북한 관련설을 유포했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뜻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며 "내일 발표에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들어 있는지 기다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한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선 "2008년 대구 국회의원 선거 때나 지금이나 다른 것이 없다"면서 "지방지역균형발전과 비수도권의 발전을 도외시한 무분별한 수도권 규제완화에는 반대한다는 의사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의 길을 찾자는 것이 기본적인 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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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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