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재정비촉진계획 통과...오는 2015년까지 랜드마크 및 첨단 녹색 주거시설 건설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의 대표적 낡은 주택가인 남구 주안 2ㆍ4동 일대가 2만1753가구의 새 주택이 들어서는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이와 관련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8일 주안 2ㆍ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주안 2ㆍ4동 지구는 인천시가 구도심 재개발 차원에서 지난 2008년 5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으며,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총 개발 면적은 127만4169㎡로 계획인구는 4만7219명으로 정해졌다.
주택은 조합원분을 포함한 분양주택 1만8419가구, 임대주택 3334가구 등 총 2만1753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특히 소규모 주택소유자와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과 소형주택 건설비율을 높여 지역주민의 재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사업 시행은 도시개발사업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1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5구역 총 16개 촉진구역으로 세분화돼 추진된다. 이중 도시개발구역을 제외한 15개 구역은 주민 조합에 의한 주민주도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여가 및 문화공간의 제공을 위해 지구내부 내 U자형 공원과 녹지공간이 연결되는 녹지 네트워크가 건설된다. 다양한 공공시설과 주거공간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 회랑(Community-Corridor)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게 될 구 시민회관 사거리 일원 상업지역은 랜드마크(Landmark)로 복합개발된다.
이 곳엔 인천상공회의소 및 여성특화 종합의료시설 등 다양한 앵커시설(Anchor facility)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단지의 경우 초고층과 중저층의 다양한 높이 변화를 통해 스카이라인이 조성된다. 클러스터형 및 연도형, 초고층 타워형 등 다양한 건축유형으로 생동감 넘치는 주거지로 변모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달 중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ㆍ고시하고, 2010년 기반시설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기반시설 설치공사 및 촉진구역별 사업을 시행해 2015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 완료 이후에는 첨단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역이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주민생활 수준의 질적 향상과 많은 인구유입으로 활기가 넘치는 도심 주거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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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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