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선대 지속..개인만 고군분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유로화의 반등을 호재로 삼으며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한 채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 역시 다소 개선된 듯한 분위기였지만, 여전한 유럽국가들의 경제위기, 뉴욕 제조업지수의 부진, 중국의 긴축 우려 등이 주가 발목을 잡으며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수급적으로도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개인만이 고군분투하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4포인트(-0.01%) 내린 1651.2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6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 100억원의 매도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인해 차익 매물이 출회, 약 11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08%)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의료정밀(1.62%)과 전기가스업(0.95%), 건설업(1.02%), 은행(0.87%), 기계(0.75%), 화학(0.7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1%) 오른 78만8000원에 거래중인 가운데 포스코(0.79%), 현대차(0.36%), 삼성생명(1.40%), 한국전력(1.13%), KB금융(1.67%)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LG화학(-0.69%)과 현대모비스(-1.02%) 등은 약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70포인트(1.31%) 오른 516.9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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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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