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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면 유행이 된다

인기스타들의 패션은 대박


고소영씨 신혼여행 스타일 화제
이탈리아 '아쉬' 구두 품절상태
유명 드라마속 패션도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신혼여행 출국 패션은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당시 고소영이 신었던 독특한 모양의 구두는 지난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탈리아 구두브랜드 '아쉬(ASH)'의 제품으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물량이 완판됐다. 회사측은 부랴부랴 이 제품을 다시 주문한 상태지만, 아직 대기자 명단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름이 올라와 있어 당장은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태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들이 입고 나오는 패션은 항상 주목을 받는다. 패션 리더들이 직접 고른 만큼 멋스러운데다 주위의 시선도 단번에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가 최고의 인기를 달리면 어느새 그 제품들은 품절상태다.

◆인기인들의 '잇 아이템', 곧바로 유행으로 = 아쉬는 이미 '마돈나 구두'로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유명한 제품이었다. 린제이 로한, 힐러리 더프 등 헐리우드 유명스타들 역시 아쉬 애용자로, 해외에선 '멋쟁이 신발'로 불린다.


국내시장에서의 인기는 더 높다. 수입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구두분야 매출 1위를 기록중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30만~40만원대 제품인데다 아직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희소성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백화점측 설명이다.



결혼식을 올리기 이전에는 '고소영백'도 한때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명품브랜드 지방시의 판도라백이 바로 그 제품. 이 가방은 판도라 상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제품으로, 특히 큰 사이즈로 제작돼 남성들에게도 인기다.


멀버리의 '알렉사 백' 역시 영국 출신의 모델 알렉사 청이 자주 애용하며 단숨에 '잇 아이템'이 된 케이스. 지난 1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래 벌써 몇 차례나 매진됐다.


◆드라마 인기에 패션계는 행복한 비명 = 유명 연예인이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입고 나오는 패션이 곧바로 유행으로 번지는 일은 예전에 비해 한결 줄어든 게 사실이다.


패션업체들의 PPL(간접광고)이나 협찬, 지원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상품노출이 지나치게 많아진 탓이기도 하다. 올해 3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는 PPL 시장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웬만큼 '대박'이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광고효과도 예상을 밑도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트렌디한 주인공을 앞세운 드라마의 시청률이 오르면서 주인공들의 패션이 오랜만에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초 꽃남 열풍을 몰고 왔던 배우 이민호는 최근 MBC의 한 드라마에서 남성 동성애자인척 하는 건축사무소 소장 역할을 맡으며 스타일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드라마 제목(개인의 취향)을 딴 '개취룩(look)'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 밝은 색의 캐주얼 정장과 짧은 치노팬츠에 빅백, 스니커즈, 로퍼 등 그의 패션은 자유로운 스타일의 비즈니스 룩이 주를 이룬다.


같은 드라마의 여주인공 손예진 역시 무심한듯 하면서도 신경 쓴 패션으로 화제다. 실제 손예진이 초반에 입었던 트레이닝복, 뿔테안경부터 보이프렌드룩, 원피스, 트렌치코트까지 그가 한 대부분의 패션은 곧바로 각종 쇼핑몰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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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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