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디초콜릿커피 부문 인수..영어교육사업 법인설립·컴퓨터그래픽시장 진출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해 6월 자회사 G마켓(4688억원) 매각후 신수종 사업 찾기에 골몰해 온 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가 올들어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거나 새로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서 주목된다.
인터파크는 지난 14일 연예매니지먼트업체인 디초콜릿이엔티에프의 커피사업 부문인 디초콜릿커피를 인수했다. 디초콜릿커피의 13개 매장 중 직영매장 3개와 가맹사업권ㆍ상표권, 베이커리 부문 인수에 인터파크는 3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초콜릿 커피는 업계 최초로 수제 초콜릿을 특화상품화해 성공을 거뒀으며, 지난해 42억5000만원(가맹사업 포함)의 매출을 올렸다.
인터파크는 이번에 인수한 디초콜릿커피를 도서와 문화예술 공연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17일 "주요 사업인 도서와 공연사업을 위해서는 문화공간이 필요한데, 디초콜릿커피는 앞으로 인터파크의 이같은 사업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디초콜릿커피 가맹사업도 적극 추진, 본격적인 커피사업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 2월 온ㆍ오프 영어교육사업을 위해 '인터파크페디아' 법인을 설립했다. 아직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지만, 이르면 올 상반기중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3월초에는 컴퓨터그랙픽 (CG) 사업을 위해 국내 3개 업체를 인수했다. 단박에 아시아지역 최고의 CG사업자로 부상한 인터파크는 향후 세계 영화의 메카인 미국 헐리우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다른 관계자는 "컴퓨터그래픽은 고부가가치 산업중 하나"라며 "향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G마켓 매각으로 확보한 '실탄'이 충분한 만큼 향후 자사의 주력사업인 온라인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나아가 기업 추가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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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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