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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무소속 양천구청장 후보 기탁금 출처 등 논란

기탁금 출처·대리서명 의혹 ... 무소속 추재엽 이의제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기초생활수급권자인 김유성 무소속 양천구청장 후보가 1000만 원의 기탁금 출처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후보는 “폐품을 팔아 모은 돈으로 기탁금을 냈다”고 설명했지만 김 후보의 등록으로 기호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은 무소속 추재엽 후보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기탁금 출처 의혹 외에 대리서명 의혹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추재엽 후보측은 밝혔다.


김 후보 추천장에 서명이 된 한 주민은 지난 14일 “서명을 해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특히 서명했다고 기재된 날짜에 이 주민은 지방에 있어 서명을 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는 것이다.


김 후보를 기초생활수급권자로 관리하던 공무원들도 김 후보의 출마소식에 “말도 안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오랜 기간 봐왔기 때문에 기탁금을 낼만한 돈이 없을 뿐 아니라 개인사정도 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양천구청의 한 공무원은 “(김 후보는) 과거 사업실패 후 고물차량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겨울철 차량유리까지 깨져 동사할 것을 우려해 동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책정해 돌봐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기호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은 추재엽 후보 측은 “추천장의 추천인에 본인이 날인하지 않은 사람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며 의혹제기와 함께 선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추 후보 측은 이의신청서를 통해 ▲재산신고액 허위기재 여부 ▲선거자금 기탁금 출처 ▲추천장 사본열람 공개 등을 선관위에 요구하는 한편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투표용지의 인쇄 중지를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양천구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선관위는 형식적 절차에 의한 업무만을 수행할 뿐 실질적 절차에 의한 업무를 보지 않는다”면서 “이번 문제는 사법기관에서 처리해야 될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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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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