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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버스전용차로' 이후 버스 시속 4㎞ 빨라져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 2004년 서울 시내에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 덕분에 시내버스 이동 속도가 시속 4㎞ 남짓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12개 주요 도로 92.6㎞ 구간에 적용되고 있는 중앙버스차로에서의 운행 속도는 이전 보다 시속 4.4㎞ 가량 빨라졌다.

구간별로는 도봉·미아로가 시속 11㎞에서 20㎞로 무려 81.8%나 빨라졌고 수색·성산로와 경인로가 각각 51.5%와 35.0%로 뒤를 이었다.


속도가 이처럼 빨라지면서 시내버스 이용 승객도 늘어나는 등 호응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이 2006년 566만명에서 2009년 568만명으로 0.3% 늘었고, 시내버스의 수송분담률도 2006년 27.6%에서 2009년 27.8%로 0.2% 포인트 증가했다.


시가 환승거리를 줄이고 교통혼잡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설치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역 일대 주요 교차로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대당 평균 70~90초에서 31~38초로 줄었고 한강로의 일반차량 통행속도도 시속 24.5㎞에서 27.1㎞로 10.6% 높아졌다.


한편 시는 올해 공항로(2단계)와 망우로 연장구간, 통일·의주로(1단계) 등 4개 구간 7.8㎞의 중앙버스차로를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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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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