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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자회담 3단계 중재안 제시..우린 '先천안함' 주장

한·중·일 외교장관 경주회동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중국이 경주에서 15일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6자회담 공식 재개에 앞서 예비회담 개최를 열자는 내용의 소위 '3단계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측은 우선 찬암함 침몰 사건이 먼저 해결이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제시한 3단계 방안은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대화를 진행한 후, 6자회담 참가국들간의 예비회담을 가져 상호 조율 절차를 가진 뒤, 6자회담 본회담 재개하자는 것이다. 특히 이번 중재안은 북·미간의 이견을 조정하기 위한 단계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측은 관련 각국과 같이 6자회담의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3단계 방안까지 제시했다"고 3단계 중재안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원론적인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동안 우리측은 천안함 사건이 먼저 해결된 이후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선(先) 천안함, 후(後) 6자회담' 기조를 고수해온 상태다.


일본측도 "만일 북한의 관여가 명백해 진다면 6자회담에 있어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6자회담을 열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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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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