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하며 포상자 46명 모두에게 일일이 시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시상을 마친후 "금탑산업훈장부터 대통령표창까지 모두 축하한다. 수고 많이 했다"면서 "나는 가능하면 훈포장을 직접 수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가 하면 77년도인가, 기억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을 때인데 대통령이 주는 줄 알고 갔더니 장관이 대신 주더라. 속으로 섭섭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어보니까 대통령이 일일이 다 주려면 시간이 걸리고 해서 그런다고 하더라"며 "대통령이 편하려고 그런 건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직접) 다 줘야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상을 통해서라도 이같은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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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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