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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 異種업계 공동마케팅 바람

디아지오-롯데호텔 윈저+막걸리 칵테일쇼
선진포크.휴펜션 바비큐 주문 배달 서비스
같은 고객층 겨냥 시너지효과 극대화 전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와 유통가에서 이종(異種) 업종간 공동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로 다른 업종이지만 같은 고객층을 겨냥해 공동마케팅을 전개,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롯데호텔과 함께 자사의 주력 위스키 '윈저'를 이용한 칵테일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의 피에르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적인 퓨전 칵테일 바텐더 마리안 베케를 초청해 윈저 위스키와 막걸리, 매실주 등 동양주, 생강이나 차조기잎 등 동양적 식재료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퓨전 칵테일을 선보였다.


행사기간 동안 마리안 베케를 보기 위해 평소보다 20% 정도 많은 고객이 찾아와 롯데호텔측은 매출 증대효과를, 디아지오코리아측은 자사가 주최하는 바텐더 대회 '월드 클래스 2010'은 물론 윈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효과를 얻었다.

국내 1위 브랜드돈육 '선진포크'를 만드는 선진은 올 1월부터 펜션전문 포털사이트 '휴펜션'(www.huepension.com)과 함께 휴펜션 사이트를 통해 펜션을 예약하는 고객이 선진포크 바비큐용 고기를 주문하면 예약일에 맞춰 해당 펜션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적은 수의 인원도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2인용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배송비가 무료라 오히려 시중가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사은품으로는 수제소시지도 제공된다.


이종석 휴펜션 마케팅실장은 "고객에게 단지 펜션 예약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선진과 제휴를 하게 됐다"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5월 들어서는 펜션과 함께 고기를 주문하는 사례가 평소 두배 정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온오프라인 융합 바람 또한 거세지고 있다.


애경그룹과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12일 제휴 조인식을 맺고 11번가 온라인몰에 'AK플라자관'을 개설, 명품ㆍ패션의류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AK플라자는 11번가를 통해 새로운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11번가는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조재열 AK플라자 대표는 "이번 제휴가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올 연말까지 총 7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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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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