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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우인터 인수 실패했지만 추가 M&A 지속"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14일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려 했던 것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며 "인수에 실패한 이상 또다른 추가 인수합병 방안을 강구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기업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해외기업도 M&A 대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는 "기업 인수합병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얼마든지 추진하겠다"며 공격경영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어 3월 전국경제인연합회 모임에서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와 정유사 인수합병을 시사했고 지난 12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 전에는 기자들과 만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M&A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 '2018 아시아 TOP 10 글로벌 그룹' 비전 선포 이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롯데그룹이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의 '아시아 빅10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성장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20여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M&A를 성사시켰지만 아직까지 자금력도 충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존 사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사업이라면 어디든 새로운 M&A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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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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