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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배수지에 대형 테니스장 생겼다

금천구, 독산동 산 10-2 일대 독산 배수지 상부에 테니스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이정문)는 폐쇄돼 있던 유휴 공간인 독산 배수지 상부에 인조잔디 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13일 개방했다.


금천구에는 1995년 개청 이후 15년 동안 공공 테니스장이 없어 다른 구의 테니스장을 임대하는 등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삼성산 터널 상부 등 구립테니스장 건설을 위해 2005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무산되고 이 후 독산동 산 10-2일대 독산 배수지 상부에 테니스장 조성하기 위해 남부수도사업소 등을 여러차례 방문한 끝에 이번에 대형 테니스장을 조성하게 됐다.


2009년 하반기에 설계에 들어가 올 3월 15일부터 공사를 시작, 13일에 완료했다.

총 9억5000만원을 투입해 약 4200㎡의 면적에 인조잔디 테니스장 6면, 관리실과 창고 3동, 주차면수 15면, 라이트 등주 28개 소 등을 설치했으며 대왕 참나무 등 15종을 심는 등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이번 테니스장 조성으로 각종 테니스 대회의 개최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야간 경기도 가능하게 돼 테니스 동호인들의 그동안의 불편 사항을 말끔히 해소했다.


또 그동안 독산 배수지는 독산3동의 주택가에 휀스로 차단돼 방치돼 있었으나 이번에 인조잔디 테니스장과 주변에 휴식시설이 조성되면서 토지의 활용으로 토지보상비를 절감과 더불어 주변 환경과 경관도 개선하게 됐다.


안병도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독산 테니스장 건설로 금천구 테니스의 메카가 탄생됐을 뿐 아니라 생활체육의 장으로서 구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2627-16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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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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