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확신 없어 불안감 지속 '막판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추세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14일 뉴욕증시가 다시 급락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기대에 못 미쳤다, 콜스의 실적이 실망스러웠다, 검찰의 은행권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등 다양한 하락의 이유가 제시됐다. 하지만 어느것 하나 장 마감 직전 급락한 것을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못 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앞서 언급한 재료들이 노출된 상황에서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까지 보합권에서 잘 버티던 뉴욕증시는 막판 1시간 동안 급락하면서 1% 이상 하락마감됐다.
지난주 극도의 공포감에 시달리면서 기존의 추세는 완전히 깨져버렸다. 오늘 주춤하긴 했지만 금은 사상최고치로 치솟아 있고, 유로화는 1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0달러 돌파가 임박했던 유가도 눈 깜짝할 사이에 70달러선이 위태로운 지경으로 내몰렸다. 모든 투자자산이 기존의 추세를 깨뜨리고 양극단으로 치달으면서 투자자들은 선뜻 움직이지 못 하고 있다.
메이플라워어드바이저스의 래리 글레이저 이사는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 대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과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심리 사이의 줄다리기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불안하지만 증시에서 돈을 뺀다고 해서 어떻게 굴릴 데도 없어 투자자들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안코 리서치의 제임스 비안코 회장은 최근 들어 증시의 거래량이 폭증한 것을 지적하며 "시장이 높은 변동성과 현 추세의 변화를 보기 시작할 때 거래량이 늘어난다"며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기존 추세의 지속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년 이상 지속된 강세장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화가 종언을 고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도 계속되고 있다. 유로는 다시 하락해 1.25달러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내셔널 뱅크 파이낸셜의 잭 스필츠 이사는 "유로가 계속해서 힘겹게 거래되고 있다"며 "유로에 대한 지속적인 비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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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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