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장 초반 '사자'..PR은 매도 우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60일 이동평균선(1684)도 재차 회복했다.
스페인이 긴축계획을 발표하는 등 위기 해결에 적극 나섬과 동시에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미 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이어온 탓에 저가 매수 심리도 덩달아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현물시장에서 매수를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28포인트(1.28%) 오른 1684.3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원, 1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8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약 18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중인 가운데 운송장비(2.22%), 증권(2.06%), 은행(1.92%), 전기전자(1.73%), 보험(1.57%)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52%) 오른 80만1000원에 거래되며 80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포스코(1.21%), 현대차(4.48%), 신한지주(2.31%), KB금융(3.06%), 현대모비스(2.46%) 등이 일제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신규상장한 삼성생명 역시 전일대비 2500원(2.19%) 오른 11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다만 연일 사상 신고가를 경신하던 LG화학은 전일대비 500원(-0.17%) 하락한 29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1포인트(1.54%) 오른 520.0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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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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