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원자력 발전설비 사업에 재진출 방안을 추진중이다.
두산중공업에 사업권을 넘긴지 10년만이다.
현대중공업측은 12일 “지난해 11월로 두산중공업의 원전 주기기 독점 납품권이 끝났고 내년 8월에는 터빈 제너레이터에 대한 독점권이 종료됨에 따라 원전 주기기를 중심으로 한 설비사업에 진출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원전 보조기기와 핵융합 실증로 분야에 이어 원전 주기기 사업에 재진출하면 조선업 중심에서 탈피해 종합 중공업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9년 정부의 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두산중공업(당시 한국중공업)에 발전설비 사업을 넘긴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원전 발전 설비 사업에 진출할 경우 이 부문 시장도 두산중공업과의 경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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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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