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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 금리 동결 배경 "국내외 불확실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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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로 동결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으로 먼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음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이 수시로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낼 위험이 잠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경제가 개선 추이를 보였지만 여전히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1분기 전세계 성장률은 4.3%를 기록했고 미국은 2.5%, 일본도 2.5%에 달했다. 신흥시장국은 7.6%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은 11.9%나 늘었다.

유럽국가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프리미엄은 4월 최고점을 찍은 후 5월들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경기도 회복세가 뚜렷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해외 위험요인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


한은은 건설투자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와 소비도 꾸준히 늘면서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수출은 31억5000만달러 늘었고 취업자수도 40만명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세가 일시 학대됐지만 앞으로 당분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회복으로 수요압력을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 전월보다는 0.5% 상승했고 농축수산물이 4.9%나 높았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지역은 4월들어 0.2%, 경기는 0.3% 각각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확대와 함께 장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했으나 남유럽국가 재정 문제 등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금리 하락에도 주택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CD금리는 11일 기준 2.45%, 국고채(3년)금리는 3.64%로 낮아졌고, 주택담보대추 금리는 지난 3월 이후 5.47%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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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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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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