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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임종룡 차관 "회의합시다" 묵묵부답 일관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12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1층 로비에서는 이날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처음으로 금통위에 참여하는 가운데 한은 노조가 피켓시위에 돌입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30분간 기획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열석발언권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총재의 독립의지 열석발언 철회한다', '기억하라 관치금융 금융위기 다시온다' 등의 피켓시위를 벌였다.

그동안 금통위에 참석해왔던 허경욱 전 차관이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대사로 임명되면서 이날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자리.


특히 이날은 금통위원 중 일부가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전 표결 시 재정부 차관을 내보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후라 관심이 쏠렸다.

15층 금통위 회의실에는 8시50분부터 취재를 위한 기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했다. 하지만 정보 보안 문제를 들며 카메라 취재 선을 제한하자 카메라 기자들이 퇴장했다 다시 들어오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9시가 다 되자 임승태 위원과 강명헌 위원, 임종룡 차관 등이 차례로 입장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입장하며 임 차관에게 인사를 건네자 임 차관도 일어서서 "안녕하세요"라며 화답했다.


첫 참석에 대해 한 마디만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도 임 차관은 "회의합시다"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금통위는 위원들 간 다소 어색하면서도 어수선 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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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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