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3년만기 국채금리가 3거래일만에 하락(가격상승)했다. 38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입찰수요가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높은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4bp 하락한 1.34%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로존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지난해 8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3.54%를 보였고,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어제보다 2bp 올라 4.43%로 장을 마쳤다.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271bp를 기록해 지난 6일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미 재무부는 이날 3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해 1.414%에 낙찰시켰다. 블룸버그가 11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측치는 1.411%였다. 지난달 6일 입찰에서는 1.776%에 낙찰됐었다. bid-to-cover율은 3.27을 기록해 지난해 11월9일 기록한 3.33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2.96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0.7%를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에서의 평균은 54.2%였다. PD를 제외한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6.5%를 보였다. 직전 입찰에서는 10.7%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3년물 입찰물량은 전달에 비해 20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금융위기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미 재무부는 익일 24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를, 13일 16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유로존과 IMF가 그리스를 지원키 위해 내놓은 1조달러 패키지안이 만병통치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다만 그리스와 여타 국가들이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0.8% 약해져 1.2684달러를 기록하며 전일강세를 반납했다. 미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며 0.3%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올 연말 4.1%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7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다. 직전 조사에서는 4.3%를 기록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었다.
리보-OIS 스프레드는 20bp로 지난해 8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TED스프레드도 27.7bp를 기록해 지난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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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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