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2일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하는 삼성생명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상장 과정에서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주간증권사들이다. 이들은 인수수수료와 예치금 및 대출 이자로 총 600억원이 넘는 수익를 거머쥐게 됐다.
12일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한국투자증권 등 11개 대표주간사와 인수회사들에 인수수수료로 총 586억원을 지급했다.
인수수수료는 총 공모금액의 0.8%에 해당되는 기본수수료와 공모금액의 0.2%의 성과수수료, 발행회사가 제시한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에 대한 0.2%의 초과성과 수수료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청약증거금에 대한 이자수익과 대출이자까지 합하면 수입 규모는 더욱 불어난다.
증권금융 및 은행에 별도 예치된 청약증거금에 대한 증권사의 이자는 연 1% 수준으로, 공모증거금 총 19조8444억원의에 대한 3일간의 이자수입만 약 16억원이 발생한다. 또 청약을 위해 대출받은 투자자들의 대출이자도 최소 5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상장 주간사였던 증권사 입장에서 가장 짭짤한 수입은 바로 '고객'이다. 삼성생명 청약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얻은 부수입인 셈.
실제로 적지 않은 돈이 각 증권사 CMA등으로 유입돼 증시주변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CMA잔고는 41조9270억원으로 지난 6일(35조1050억원)보다 6조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삼성생명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전략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 3.42% 금리를 제공하는 MMF형 CMA, 국내외 기업공개(IPO)에 초점을 맞춘 공모주펀드 등으로 고객유치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삼성생명 청약에 참여한 신규 개인고객에 한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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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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