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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만에↑..외인은 '팔자'

외인 현ㆍ선물 매도..상승폭 제한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반등에 나섰다.


지난 주말 미 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락하기는 했지만,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당초 예정된 1100억유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에 승인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스 의회가 강도높은 긴축정책안을 수용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독일 정부 역시 기금 마련에 동참한 점 역시 불확실성 해소 측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독일 및 프랑스 정상들과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공조를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점 역시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닷새만에 반등에 나서며 위기에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현ㆍ선물 시장에서 여전히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어 증시 상승폭이 그리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34포인트(0.63%) 오른 1657.8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2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410억원을 순매도하며 여전히 등을 돌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3000계약 가까이를 내다 팔며 차익 매물을 유도,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2.43%)과 기계(0.95%), 운수창고(1.18%), 증권(0.97%), 전기전자(0.83%)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3%)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21%), 현대차(0.76%), 한국전력(0.98%), KB금융(1.44%), LG전자(1.3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한지주(-0.23%), 현대중공업(-0.82%), LG화학(-0.18%), 현대모비스(-0.56%)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반등에 나서며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9포인트(0.70%) 오른 503.20을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4원 내린 1145.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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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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