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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전쟁③]'국가가 부른다' 배우들 이미지 변신, 약 될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류진과 이수경이 KBS2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두 사람은 각각 '허당 재벌'과 '엉뚱 여순경'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두 사람의 연기변신이 '국가가 부른다'의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류진, '재벌 2세'에서 '허당 악역'으로..생애 첫 코믹 도전


류진은 지난 1996년 데뷔 이후 15년 동안 도회적인 이미지를 고수해왔다. 도시적인 외모 때문인지 재벌 2세와 냉철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것.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허당 악역'으로 변신,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극중 그가 맡은 역할은 허술한 재력가 한도훈. 한도훈은 아버지 빼고는 세상에 무서울 것 없이 평탄하기만 하던 인생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한도훈은 자신의 몫을 챙겨야 한다는 이유로 엄청난 범죄에 가담한다.


류진이 코믹 연기 도전에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15년 동안 반듯하고 바람직한 역할만 고수해온 그였기에 코믹한 악역을 감칠맛나게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류진은 주변의 걱정어린 시선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진은 "전에 해오던 역할들이 본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부담됐다. 이제야 내 실생활과 맞는 캐릭터를 맡게 됐다"며 "'허당 악역'이라는 색다른 모습을 연기해 새로운 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도훈이 겉은 귀공자 같고 완벽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술하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기 때문에 악역 임에도 충분히 공감 가는 캐릭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수경, '청순 가련'에서 '상큼 발랄'로


이수경이 오랜 만에 상큼 발랄 캐릭터로 돌아왔다.


전작 '천만번 사랑해'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연기로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던 이수경은 이번에는 밝고 가벼운 코믹 캐릭터를 소화한다.


그가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사명감 제로의 '생계형 9급 순경'으로 탁월한 임기응변,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 목석도 감동시킬 연기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오하나.


오하나는 어딜 가나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일단 저지른 일은 수습까지 할 줄 아는 유쾌하고 발랄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다.


이수경은 드라마 '하늘이시여', '며느리 전성시대' 등에서 발랄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해 호평받았던 터아 이번 캐릭터도 무난하게 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첫 촬영에서 이수경은 작전 중인 정보요원 고진혁(김상경 분)을 방해해 여순경 자리를 위협받는 장면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 보니 제작진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수경은 능청스런 연기와 처량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전작에서 보여준 비련의 여주인공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뇌리 속에 강하게 박혀 있어 시청자들이 180도 달라진 이수경의 모습에 적응할 수 있을지 대해 방송 관계자들은 걱정스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수경은 이와 관련 "'천만번 사랑해' 고은님으로 드라마 속에서 매일 울다가 한 달도 채 안돼 180도 달라진 역할을 하려니 처음엔 조금 부담도 되고 힘이 들었다"며 "원래 성격이 밝은 편이었는데 오랫동안 고은님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내가 소극적으로 변해 있더라. 쩌렁쩌렁하게 말해야 하는 오하나 역을 소화하는 데 처음에 좀 힘들었다. 하지만 밝은 역할을 하니 촬영할 때도 재미있고 내 모습을 찾은 것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연기 변신이 '국가가 부른다'의 시청률을 높여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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