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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아시아 공략에 나선 걸그룹 포미닛이 도쿄를 뜨겁게 달궜다.
포미닛은 8일 오후 6시부터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JEPP TOKYO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 'LIVE Energy Vol.1-MUZIK'을 개최했다.
포미닛은 이날 4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한 공연에서 1시간 30분 동안 히트곡 '핫이슈'와 '뮤직' '왓 어 걸 원츠' 등과 함께 화려한 개인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흥분시켰다.
권소현은 릴 마마의 'G-Slide', 남지현은 비욘세의 'Get me bodied'에 맞춰 현란한 춤솜씨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현아는 올 초 발표한 자신의 솔로곡 '체인지'를 불러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전지윤은 리아나의 'Umbrella'를 직접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메인보컬인 허가윤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한국어와 함께 일본어로 불러 일본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 포미닛은 지난 5일 일본 현지에서 발매한 싱글 '뮤직' 일본어 버전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포미닛이 공연에 앞서 현지 언론을 상대로 개최한 프레스 세션에는 50여개의 매체가 참석하고, 아사히 TV, TBS, NTV 등은 별도의 취재까지 진행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포미닛의 공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젊은 여성 관객이었다. 4, 50대의 여성 관객들이 주로 찾는 다른 한국 가수들과의 공연과는 차별화된 것.
이에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10대부터 20대 사이의 젊은 여성층이 포미닛의 주요 팬층"이라며 "일본의 걸그룹과 달리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미닛은 국내에서 발매될 새 음반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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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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