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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송도불패신화' 수호 전쟁의 최전선"

[현장취재] 코오롱건설의 인천 송도 더프라우 2차 분양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모두들 숨죽이고 이 곳을 지켜보고 있다. 이 곳의 분양 결과에 따라 건설사들이 하반기 분양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고 대응 방향을 정할 것이다."


지난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코오롱건설의 주상복합 '더 프라우' 2차 분양 현장에서 만난 코오롱건설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코오롱건설의 이번 분양은 올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시장의 침체가 본격화 된 후 모든 건설사들이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도되는 대규모 신도시내 주상복합 분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주택 시장에서 하반기 분양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일종의 '시금석'이 된 것이다.

특히 이 곳은 '불패 신화'를 자랑해 온 '송도'였다. 이번 분양이 실패할 경우 그동안 공동주택 분양 시장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송도 불패 신화마저 깨지게 돼 그 파장이 엄청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만큼 이날 더프라우 2차 현장에서 만난 코오롱 건설 직원들이나 분양 관계자들의
표정에는 '결기'가 느껴졌다.


이번 분양을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코오롱건설도 분양 시장의 험난함을 익히 알고 있는 듯 입지ㆍ상품ㆍ가격 등에서 최선의 조건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우선 '더프라우' 2차는 송도 지구 내 얼마 남지 않은 공동 주택 단지 중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파트 북쪽 측면에 걸어서 하루 종일 돌아 다녀도 다 못보고 돌아 온다는 17km의 수변 생태공원이 펼쳐져 내 집 앞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 각 동이 오른쪽으로는 인천대교, 왼쪽으로는 청량산과 인천시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배치돼 있어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더프라우 2차가 입지한 곳은 송도 1공구로, 송도국제학교 등 명문 학교 건설이 예정된 곳이라고 했다. 향후 서울 강남 대치동이나 경기도 분당 정자동처럼 이름난 학원이 들어찬 주상복합단지의 사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자식 교육을 위한 '맹모삼천지교'라면 위장전입 등 불법 행위도 어느정도 용납이 될 정도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소비자들의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오롱건설은 아울러 이번 분양에서 최근 분양 시장의 침체를 감안해 3.3㎡당 1300만원 대 초반 이라는 '파격적인' 분양가를 내걸었다.


현재 송도 지구내 기분양된 아파트들의 3.3㎡당 실거래가가 1600~17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아파트 상품 자체도 아이디어가 넘치고 기존 주상복합과는 '질적으로 다른' 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안내를 맡은 직원의 자랑이었다.


기존의 대부분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좁은 통로로 이어지는 미로와 같은 '먹평면' 설계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둘러 본 '더프라우'는 거실ㆍ주방 사이에 독립성을 보장하고 동선을 확보하면서도 탁 틔여있어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일부 평형의 경우 주부들이 번거롭게 장바구니를 들고 거실을 거쳐 주방까지 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주방에서 바로 현관으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개설돼 있었다.
또 침실 양쪽에 대형 창호가 있어 조망권ㆍ통풍이 그야 말로 확실히 보장되는 설계도 특징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선우 코오롱건설 분양소장은 "1순위 접수에서 마감될 것으로 자신한다. 가격, 입자, 상품 등에서 모두 최상급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코오롱건설의 더프라우 2차는 송도 분양 불패 신화를 수호하기 위한 전쟁에서 승리자가 될 것인가, 패배자가 될 것인가?


그 답은 우선 지난 7~8일 새 분양 현장을 다녀간 소비자 1만여명이 알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오는 11일(특별공급)부터 실시되는 청약 결과에서 답을 알 수 있다. 12일 1순위, 13일 2순위, 14일 3순위이고,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계약일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코오롱 더프라우 2차는 지하 2층, 지상 20층 3개 동에 아파트 180가구와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19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 가구수는 ▲129㎡A 43가구 ▲129㎡B 45가구 ▲142㎡ 83가구 ▲206㎡ 6가구 ▲219㎡ 3가구 등이며 중대형 위주로 이뤄진다. 이중 116가구를 일반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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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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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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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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