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7일 '봉은사 외압주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 김영국 조계종 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수석이 지난달 명진스님에 이어 오늘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정식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수석이 김영국씨와 면식이 없고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김씨와 통화할 이유도 없고, 더욱이 선거법 문제 등 김씨의 개인사정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명진 스님에 이어 김씨까지 허위사실을 동원해 불교계 내부의 일에 나를 끌어들이는 것이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최소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김씨를 고소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지난달 13일 자신이 김씨의 기자회견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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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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