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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막판 변심..코스닥 500선 붕괴

모바일 관련株 뒷심..시총 10위권 내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490선 마저 내주며 급락세를 보인 코스닥 지수는 장 중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코스닥 지수가 500선을 넘어선 이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끝내 5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낙폭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컴투스(7.6%)와 게임빌(5.59%), 인포뱅크(3.19%), 엔텔스(2.75%) 등 모바일 콘텐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는 SK컴즈(10.8%)와 다음(4.06%)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이패드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예림당은 최근 엿새째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종목에 대한 매기가 다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D TV 시범 방송과 관련해서 현대아이티(14.63%)와 케이디씨(13.66%), 아이스테이션(7.55%), 잘만테크(5.41%), 대국(1.53%) 등도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52포인트(-1.87%) 내린 499.7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억원, 169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3.4%)가 최근 급락장에서 주춤하고 있는 사이 셀트리온(4.4%)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1위 탈환을 위해 바짝 다가섰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의 시총 차이는 1330억원까지 좁혀진 상태다.


시총 9위까지 하락한 메가스터디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6%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1종목 포함 16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2종목 포함 770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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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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