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0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 게임주가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대비 1700원(4.39%) 오른 4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게임 '서든어택'의 중국 진출 호재를 전한 게임하이는 상한가 마감을 했다. 전 거래일 대비 235원(14.83%) 오른 1820원에 마감했다. 게임하이에 지분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CJ인터넷은 일부 증권사들의 실적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450원(3.3%) 오른 1만4100원에 마감했다. 최근 M&A설에 휩싸였던 조이맥스도 4% 이상 올랐으며 KTH(0.87%) 드래곤플라이(4.36%) 컴투스(5.7%) 등이 모두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분기 매출액 90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순이익 1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보다 각각 55%, 44%, 89% 증가했다. 웹보드 게임, 퍼블리싱게임 매출이 모두 증가했고 해외 로열티 수입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남아공월드컵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피파온라인2'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것.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가 비수기지만 웹보드 게임 매출이 견조하고 스포츠 게임도 프로시즌 개막과 월드컵 수혜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인수·합병(M&A) 이슈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 개발사 게임하이는 중국 샨다게임즈와 서든어택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 게임하이는 이날 '서든어택'의 중국 파트너사로 샨다게임즈(대표 탄 췬짜오)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H는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게임 ‘로코(LOCO)’가 신흥시장 러시아에 진출하게 됐다. 러시아 최대 온라인 게임사인 메일닷루와 조인식을 갖고 러시아 지역(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총 12개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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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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