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레이 유통망 활용 매출 35% 증가 1억7500만달러 목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이 올해 주요 공략시장으로 미국을 정하고, 이 지역에 대한 매출을 전년대비 35% 늘어난 1억7500만달러로 잡았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지난해 10월 인수한 미국 식품기업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강영철 풀무원USA 사장은 7일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의 유통채널을 이용한 시너지 효과와 영업조직, 공장 등의 재설계를 통해 올해는 작년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1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1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반드시 달성한다는 각오다.
풀무원은 그동안 두부 이외에 양념 및 훈제 두부 등 고기를 대체한 콩 가공 식품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했지만 아이템의 한계가 있었던게 사실. 하지만 몬터레이를 인수하면서 미국 본토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실제 풀무원은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를 통해 콩가공 제품 뿐만 아니라 정통 이태리식 냉장 파스타와 허머스, 살사 소스 등 냉장식품까지 제품군을 넓혔다. 더 나아가 코스트코, 샘스 클럽 등 미국 내 대형 회원제 매장 및 대형 소매점까지 유통채널을 확대, 채널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 사장은 "앞으로도 계속 현지 입맛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망을 확고히 정립하는 등 풀무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풀무원은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가 현재 자회사로 따로 분리돼 있지만, 제품군과 유통망 등을 '풀무원화'시키는 정비작업을 거쳐 향후 1~2년 내에 풀무원USA에 완전 통합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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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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