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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2차관 "남유럽 재정위기 여파 예의주시"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남유럽 재정위기가 어떻게 번져나갈지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2010년도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 개최와 관련한 기자브리핑를 갖고 "남부 유럽 재정 위기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위험성만을 놓고 본다면 제한적일 것"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또 "금융위기를 극복하려고 상당규모의 재정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재정적자를 보고 있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재정준칙이나 책임법을 통과시키는 등 강력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 역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어 "이번 주말 국무위원들이 참석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남유럽 국가가 어떻게 재정위기에 빠졌는지와 재정위기를 극복한 나라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를 갖고 ▲글로벌 위기 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악화된 재정건전성회복 방안 ▲재정의 효율적 운용 방안▲공공기관 부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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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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