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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들 눈엔 고려대·한양대가 A학점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석유화학·화장품·제약 분야의 주요 기업체들이 산업계의 관점에서 대학을 평가한 결과 고려대와 한양대 등이 우수한 성적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6일 2009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기업체의 임원과 교육과정 전문가 등이 분야별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과 대학에서 배워야할 필수 교과목 등을 직접 분석한 뒤 각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의 요구에 일치하는지 점검하는 평가다.

평가 결과 석유화학 분야(화학공학과)에서는 14곳의 학교가 평가에 참여해 한양대가 최고 점수를 받았고 중앙대, 고려대, 전남대, 경희대, 충남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장품 분야(화학공학과)에서는 9곳의 학교가 평가에 참여해 고려대가 총점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가운데 한양대, 단국대, 성균관대가 그 다음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6개교가 참여한 제약분야(화학과)에서도 고려대가 최고점을 획득한 가운데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가 뒤를 이었다.


기업 수요에 맞게 대학교육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이 평가는 대교협이 경제 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의 협조를 얻어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석유화학, 화장품, 제약 등 3개 세부 산업영역과 관련된 전공인 화학공학과(석유화학, 화장품)와 화학과(제약)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각 산업영역별로 매출액 20위 내외 주요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최근 3년간 이들 기업에 졸업생을 많이 취업시킨 20여개의 대학이 평가대상이 됐다. 평가내용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과정 현장적용성, 교육성과, 산업체기여도 등 4개 항목 11개 평가지표로 이루어졌다.


교과부와 대교협 측은 이번 평가결과와 산업계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모든 대학에 배포해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 개선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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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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