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IBK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 목표주가를 13.5% 올린 10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종우, 정희석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 한국투자증권과 시장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1분기 실적을 화려한 2010년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0년 하반기에 시작될 제일모직의 신제품 매출액 규모는 400억원, 2011년에는 345% 증가한 1780억원 수준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AMOLED 5.5G 설비투자를 할 경우, AMOLED 관련 재료 매출 발생가능성도 높다.
특히 IT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시장이 다양화/고급화되면서 제일모직 전자재료 사업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봤다.
1분기 실적에서 패션부문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인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1분기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보다 14% 증가한 250억원을 보였다. 통상 성수기
라고 하는 4분기보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동사 패션부문의 구조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분기에도 내수소비 회복과 여성복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학부문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은 부담요인으로 봤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화학부문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어 지난해 보여주었던 7%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2분기 화학부문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1.2%p 개선된 5.7%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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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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