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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후 두달, '이상화'는 없고 '김연아'만 있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두 달째, CF스타 등극을 예고했던 빙상스타들은 광고시장에서 찾을 수 없다. 검증된 모델인 김연아 선수만 광고시장에서 입지를 더 단단히 다지는 모습이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등 신예 선수들이 예상밖에 메달을 목에 걸면서 빙상스타로 떠올랐다. 또 어릴적 부터 친한 친구였던 이들의 경력이 소개되면서 국민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이승훈 선수는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도 출연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국민의 관심에 세 선수가 CF스타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크게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두 달이 지났지만 광고시장에서 빙상스타들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올림픽 응원을 위한 광고가 등장한데 이어 천안함 사태로 인해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동계올림픽 열기가 싸늘하게 식은 것이 주요인으로 풀인된다.

또 세 선수를 모두 기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분석도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주들이 세 선수 중 한명만 쓰기에는 부족하고, 모두 기용하기에는 부담을 가지면서 광고주들이 빙상스타 들을 외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모델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점도 광고주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반면 피겨퀸 김연아는 CF퀸으로의 입지도 단단히 다졌다. 매일유업과 광고계약을 연장하면서 마시는 요구르트 광고에 새로 등장했고, 삼성전자의 에어컨 광고도 새롭게 제작했다. 김연아로 시작된 피겨 열풍의 효과로 ‘포스트 김연아’로 평가되는 곽민정 선수도 김연아와 함께 모델로 등장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스타의 경우 선수로의 성적의 부침에 따라 광고모델로의 효과도 롤러코스터를 탄다”며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꾸준한 실력도 유지하고 있어 광고계를 점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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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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