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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틀 때문에" 외인, 4월 달러선물 순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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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외국인이 지난 4월중 달러 선물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환율에 대해서는 중립적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 쪽으로 무게가 실리던 환율이 당국 개입과 유로존 리스크로 급반등하자 이에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월초 순매도 우위에서 월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중 달러선물을 2462계약(0.2억 달러) 순매수했다.


4월 중순까지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다가 월말들어 순매수 우위로 반전한 것.

이상원,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월중 현물환율 하락 분위기에 대응해 달러 선매도 후 차익 청산하는 전략에 치중한 듯하다"며 "다만 월말 현물환율 급반등 시 대거 순매수해 4월 중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은 27일, 28일에 당국개입과 그리스,포르투갈 신용등급 리스크로 환율이 급반등했을 때 대거 순매수를 기록했다.


4월1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은 달러선물 1만6097계약 순매도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28일 이틀만에 4만2286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후 월말까지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월중 포지션은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에도 외국인들의 거래비중은 10%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달러선물의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채권 파생상품에서는 국채선물 소폭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역시 월초 국채선물 순매도 우위에서 중순 이후 적극적 순매수 전략으로 전환했다.


주식 파생상품에서는 선물은 소폭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옵션은 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포지션을 유지했다.


이상원, 김용준 연구원은 "선물 옵션 미결제 종합 포지션 추정 결과, 외국인은 월중 포지션 일부 조정 불구 일정 수준 변동성 확대 시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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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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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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