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매출 41%↑, 영업익은 438%↑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검색광고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 7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은 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0.6%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438.7%,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3%가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67.1%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다음의 1분기 성장은 검색광고가 견인했다. 다음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직전분기 대비 13.2% 성장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크게 성장한 것. 검색광고 성장은 검색광고 대행사를 '오버추어'로 변경한 효과와 검색 쿼리 증가, 자체검색광고 상품의 매출 성장 등에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배너) 광고는 경기 개선 및 동계올림픽 효과로 인한 광고주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8.2%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기타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 전분기 대비 26.2%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온라인 광고시장의 회복세와 검색 경쟁력 강화, 광고 상품 개편에 따른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로 지속적인 실적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올해 실시간 검색, 장소 검색, 해외 웹문서 검색, 모바일 검색 등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만족도 및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진행한 검색광고 대행사 교체 및 지난 4월 진행한 자체 종량제 서비스인 클릭당과금(CPC) 상품 전진 배치 등의 광고 상품 개편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다음의 1분기 연결매출액은 총 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3.4%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로는 국내부문이 총 연결매출액의 92%인 72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으며, 글로벌부문은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7% 감소, 전분기 대비 8.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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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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