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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막걸리 "추위에도 호황"..목표가 ↑<신영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영증권은 3일 국순당이 막걸리 시장의 성장 속에 외형성장 및 이익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국내산 쌀로 제조한 프리미엄 막걸리가 성공할 경우 현재 드러나고 있는 외형 및 이익의 성장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올해 이후 막걸리 판촉활동이 둔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역시 가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4.5% 포인트 상승한 15.2%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30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막걸리 출고량은 전월대비 17.9%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막걸리는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운 1분기와 4분기가 비수기지만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막걸리 판매 증가가 일시적인 유행이기 보다는 가격경쟁력과 유통과정 개선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막걸리에 부과되는 세금이 맥주, 소주보다 적어 제품가격이 저렴하며 제품용기 및 운송수단도 개선되고 있어 유통이 용이해졌다는 것.


내년 막걸리 시장규모는 올해대비 23.9% 증가한 489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판매량 증가 외에도 막걸리 소비가 안착되면 국내산 쌀로 제조한 막걸리 등 업체별 프리미엄 전략이 나타날 것"이라며 "막걸리가 고가에 출시되더라도 맥주, 소주 대비 가격 격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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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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