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6.2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일 '생활복지와 교육투자를 늘려 좋은 일자리 10만개' 공약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 10만개 생활복지 일자리와 1조원 서울희망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에 '좋은 일자리 본부'를 총괄할 일자리 부시장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세훈 현 시장이 부시장급으로 '디자인총괄 본부장'을 둔 것과 차별화 전략으로 일자리에 시정의 최우선 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100억원 이상의 비용일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일자리 영향평가'를 받도록 해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투융자 심사단계까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생활복지 일자리 연 10만개 공약의 세부실천 목표로 ▲무상보육에 따른 보육교사 증가 5000명 ▲중증장애인 돌봄 서비스 5000명 ▲보호자 없는 병원 서비스 1만명 ▲복지업무 사례관리 5000명 ▲아동청소년 서비스 1만명 ▲생활체육지도자 2000명 ▲작은 도서관 관리자 3000명 ▲심리상담 서비스 2000명 등을 제시했다.
또 늘어나는 노인 취업인구를 고려해 기존의 '서울형 노인일자리' 1000여개에서 5만개로 확장키로 했다.
희망벤처펀드 조성과 관련, 한 전 총리는 "서울 희망벤처펀드는 서울시의 선투자(30%)와 중소기업청의 모태펀드(30%), 벤처캐피탈의 투자(40%)로 구성된다"며 "펀드 운영은 상암DMC, 동대문, 마곡 등 지역과 콘텐츠, 바이오, 패션 등 업종에 따라 구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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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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