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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련 못버린다면 중소형주 베팅

이미 많이 오른 주식시장..주도주 보다 중소형 주에 가능성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추세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주식 비중을 추가로 늘리기에는 부담스런 자리임에도 틀림없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시중에 막대한 자금이 풀린 상태다.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의 저금리 유지 정책은 흔들림이 없다. 달러 대비 원화 강세 기조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끊임없이 흘러들어왔다. 지난해 치킨 게임에서 승자로 자리잡은 삼성전자가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은 빠져나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올 한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조223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조2153억원의 순매수는 4월, 한달만에 유입된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3조550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꾸준한 지수 상승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될 수는 있겠으나 매도 우위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기관도 매수 우위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앞다퉈 2·4분기 지수대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설파하고 있다.


5월 첫거래일에 앞서 많은 증권사들은 상승탄력은 둔화될 수 있으나 상승 추세는 여전할 것이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12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지지선도 강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5월 주식시장에서 흔들림은 나타날 수 있겠지만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도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반도체 및 자동차주 중심의 투톱체제가 지수를 견인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범위의 후발주 그룹이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문제는 종목 선택이다. 상승 장세이건 하락 장세이건 주식 시장에서 종목 선택만 잘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주도주의 추가 상승에 베팅을 해야 할 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 고민되는 시점이다.


더웅기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으로 큰폭으로 함에 따라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로서는 기회가 왔다는 인식이 강해질 수도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일부 주도주에 의한 상승세였던 만큼 이제는 중소형주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재료로 반도체 장비 부품 등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주도주 장세와 달리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어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기관은 최근 2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어지는 펀드 환매 요구로 코스닥 시장에서 비중을 꾸준히 축소했던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주도주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큰 상황이지만 이미 많이 오른 주식 시장에서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리고 있다면 중소형주가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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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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