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장 초반 현물매수..삼성전자도 1.5%↑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재정지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증시를 비롯해 미국, 유럽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나선 것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대폭 개선시키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유로존 고위 관계자는 '그리스 지원 세부안이 수일 이내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그리스 지원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지난 3거래일간 하락세를 지속한 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강하게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3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04포인트(1.04%) 오른 1746.4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7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2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며 차익 매물을 유도, 50억원 규모 소폭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다.
은행(2.04%)과 금융업(1.98%), 보험(1.62%), 전기전자(1.59%), 증권(1.46%), 운수장비(0.99%)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45%) 오른 83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97%), 현대차(0.37%), 신한지주(2.34%), KB금융(2.78%)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0포인트(1.23%) 오른 525.61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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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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