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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에 합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대세론'을 얻고 있는 오세훈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원희룡, 나경원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책임당원 50%, 한나라당 지지자 5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는 방식이다. 질문은 '나경원, 원희룡(순서교대) 후보 가운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더 좋습니까'로 결정됐다.


이번 단일화 배경에 대해 원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는 지난 4년 시정에 대한 평가와 정권 심판론으로 일방적으로 여당이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서울시장 후보로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뒤 당의 지지세를 결집시켜야 한나라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에 우호적이지 않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오세훈 불가론을 얘기해왔다"며 "더 이상 이대로 가다가는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진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단일화를 통해 당의 승리를 거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측 이종현 경선준비본부 대변인은 "경선의 한 과정으로 끝까지 선전하기 바란다"며 "오 시장도 전력을 다해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두 분의 당내 지지도를 합해도 제 지지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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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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