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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자재 값 조사 객관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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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참여한 가격조사협의회 열어 제도개선·가격동향 분석·상품정보 교류 등 논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알루미늄 창호, 스텐강관, 전선자재 등 정부조사가격이 낮다는 의견이 나오는 관납시설자재 값에 대한 객관성이 높아진다.


조달청은 29일 정부대전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가격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면서 관련동향을 빨리 파악키 위한 ‘가격조사협의회’를 연다.

협의회엔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관련협회, 원가관리협회 등 가격조사 유관기관들이 참여한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은 (사)한국물가협회, (사)한국물가정보,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 (사)한국경제조사연구원, 대한건설협회 등이다. 또 건설관련협회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소방공사협회 등 6곳이다.

조달청은 정부시설공사 예정가 산정에 적용될 시설자재 값을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조사하고 있다.

대상 수는 1만1000개에 이르며 시중가를 조사,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로 알려주고 있다.


조사된 적정가격은 설계사무소에서 설계내역을 만드는데 쓰이며 조달청,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이 시설공사발주 때 예정가 산정에도 활용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일반 공사 발주금액(22조원)의 9.5%에 해당하는 2조원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일부 업계에서 정부조사가격이 너무 낮아 부실시공을 부른다는 불만이 있어 이 문제에 대한 토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시설자재 중 비중 및 빈도수가 높은 알루미늄창호, 스텐강관, 전선자재 등 주요자재 400품목을 뽑아 적정가격이 될 수 있게 힘쓸 계획이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정부 가격조사전문기관인 조달청은 공사의 적정가 산정으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은 물론 건설시장안정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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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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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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