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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3D(입체형) 설계기법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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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토털서비스 시범도입…2012년부터 500억원 이상 턴키·설계공모 건축공사 의무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공공시설물공사 때 입체형(3D) 설계와 생애주기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고품질건축기법(BIM)이 적용된다.


조달청은 15일 공공시설분야공사에 BIM적용을 늘리기 위해 올부터 토털서비스(Total Service) 건축공사에 시범적용하고 장기적으로 총사업비 검토 등 모든 분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1~2건의 대형공사에 BIM을 적용하고 내년엔 3~4건으로 늘린다. 특히 2012년부터는 토털서비스대상으로 500억원 이상인 턴키·설계공모건축공사에 BIM적용이 의무화된다.


‘토털서비스’란 조달청이 공공기관 청사, 전시관 등 공사를 기획에서 시공·사후관리까지 대행하는 제도다. 지난해 2조9000억원(72건)의 사업을 펼쳐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도서관, 대전지방경찰청 등의 공공건축물이 그 결과물이다.

공공시설공사에 BIM이 접목되면 얻는 이점들이 많다는 게 조달청 설명이다. 설계과정에서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잘못된 설계내용을 고칠 수 있다. 설계변경요인이 적어져 공사기간이 줄고 비용도 덜 든다. 건축분야는 물론 전기·통신·소방분야설계까지 종합적?입체적으로 원하는 층·부분을 확대해 확인할 수도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 기법을 이용할 경우 지금까지 해오던 설계방식보다 공사규모, 방법 등에 따라 다르긴 해도 3~5% 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건축물 전체생애주기 동안 에너지소모량, 설비교환시기 등 각종 정보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BIM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분야의 BIM활성화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에 BIM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국방부, 용인시, LH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에서도 발주한 사례들이 있다.


조달청은 또 3D모델의 작성기준, 납품기준 등 세부적 발주지침을 만들어 공공기관에 줄 방침이다.


국토해양부의 ‘건축분야 BIM적용가이드’를 바탕으로 ▲설계품질 향상 ▲녹색건설 확대 ▲건축디자인 향상 등 BIM효과가 나게 명확한 발주지침을 개발, BIM품질을 높인다.


이와 함께 설계사, 건설사의 BIM 초기도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기준도 손질한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건축·기계 등 전문가들로 BIM발주 전담팀을 만들어 실무적 문제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국장은 “연구용역으로 BIM발주지침을 빨리 만드는 등 BIM이 국내에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 만들기에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IM이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영문 머리글로 건축설계를 2D에서 3D로 한 차원 높이고 건축물의 모든 생애주기 동안 생기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건축공사의 품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국, 핀란드, 싱가폴 등 선진국은 공공발주에 BIM적용을 권하고 있고 관련지침을 만들어 운영해 공공시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다. 미연방조달청(GSA)의 경우 지난해 전체프로젝트의 30%에 BIM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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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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