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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고심 끝에 하산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스페인 원정대를 구조하려고 하단을 중단했던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구조에 필요한 일을 끝내고 28일(한국시간) 오후 7시45분 캠프1에 내려왔다.


오 대장은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중 스페인 원정대 대원인 톨로가 7700m 부근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다는 연락을 받고 도움을 주려고 캠프4에 머물렀다.


그러나 오 대장은 역시 20시간에 가까운 강행군에 체력이 바닥나고 음식도 거의 남지 않아 구조에 나서지 못하고, 식량과 자일, 산소를 캠프4에 있던 스페인 원정대 셰르파에게 주고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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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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