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프로야구 은퇴선수 영문이니셜 사용을 금지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28일 프로야구선수협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마구마구에서 은퇴 선수들의 영문이니셜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은퇴 선수인 박정태 외 12인은 CJ인터넷을 상대로 영문 이니셜 등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재판부는 CJ인터넷이 마구마구에서 은퇴선수들의 성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가처분이 발령되자 성명을 이니셜로 변경해 사용한 행위는 자기 동일성의 상업적 사용에 대해 배타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권리인 퍼블리시티권을 무단 침해한 것으로 불법행위라고 판시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는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마구마구에서 은퇴선수들의 성명권 등을 더 이상 침해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계속해서 선수들의 권리를 불법으로 침해한다면 추가적인 법적 강제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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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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