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김은별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미국과 중국, 타이완 등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를 꾀하기 위해 해외 지주회사를 세운다.
기존 아모레퍼시픽 산하 해외 자회사 11개가 하나의 지주회사로 통합되면서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탑 10에 오르겠다는 중장기 전략에도 힘을 싣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7일 해외 사업의 효율적인 총괄관리를 위해 해외법인들의 지분 출자로 해외 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에 신규회사 'AmorePacific Global Oprerations limited.(가칭 AGO)'을 설립한 후 보유중인 해외자회사 지분을 AGO에 현물 출자키로 했다.
대상 해외법인은 프랑스와 미국, 중국, 일본, 타이완, 싱가폴 등에 두고 있는 총 8개국 11개 해외 자회사 모두이며, 출자 규모는 약 8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 이들 해외법인에 각각 투자하고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는 별도의 해외법인이 책임지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약 283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파하고 2015년까지 해외 시장에서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해외사업 전담 지주회사를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의 효율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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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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