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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업·장·동 혁신··2018년 매출 10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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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0’ 초일류기업 도약 (상)
철강사업 중심서 소재·에너지 등 신사업 범위 확장
해외사업비중 70%로 확대 글로벌시장 주도권 확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 3.0'이라는 새로운 아젠다를 이니셔티브(Initiative)로 쥐고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8년 매출액 100조원과 100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지난 2월 포항 포스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CEO와의 대화'에서 정준양 회장은 그룹 신입사원 148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 취임 첫 해인 지난 2009년 한 해는 포스코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의 밑거름을 그리기 위한 기초를 닦은 한 해였다. 그해 9월 개최된 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임원전략토론회에서는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외에 선포한 '비전 2018'의 세부 뼈대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한 후 논의를 거쳐 '뉴 비전 2018'을 선포한다.

뉴 비전 2018의 핵심은 '포스코 3.0'이다.


정 회장은 "'포스코 3.0'은 '창조적 혁신'으로 지금까지 당연시 해오던 한계를 뛰어넘어 모방과 추격에서 탈피해 기술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서는 것을 말한다"면서 "제철보국이나 성공적 민영기업이란 기존 가치에 더해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서 그룹 매출액 100조원 달성은 물론, 100년 기업으로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사랑 받는 100점 기업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포스코 3.0을 달성하기 위해 정 회장은 업(業, 사업영역)을 진화시키고, 장(場, 활동무대)을 확대하며, 동(動, 업무추진방법)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전했다.


우선 그동안 철강사업 중심에서 소재ㆍ녹색ㆍ해양 등의 신사업과 건설ㆍ정보통신기술(ICT)ㆍ에너지 등으로 업(業)의 범위를 확장하고, 사업 활동의 장(場)을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국내와 해외의 사업비율을 30대 70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 동(動)의 혁신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의 포스코3.0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 그는 올초 시무식에서 그는 "훗날 비즈니스 사전에 '포스코 3.0하다'라는 말이 '창조하다', '도약하다', '완전하다', '크게 새롭게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기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업이나 조직의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비전을 달성할 때 쓰는 말로 해석되길 바란다"고 밝혔을 정도다.



따라서 포스코는 2010년을 '포스코 3.0'의 기반을 닦는 원년으로 삼아 연초부터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먼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글로벌 철강사업의 경우 인도네시아ㆍ인도 등의 상공정 사업(일관제철소 착공)과 글로벌 하공정 사업, 공급망관리(SCM) 사업들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또한 기 추진중인 신사업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각 그룹사도 명실상부한 우량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고, 패밀리간 원활한 소통과 신뢰를 통해 시너지를 구축함으로써 모든 패밀리가 함께하는 동반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아시아 철강시장은 올해 다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국의 철강과잉 물량은 약 1억~2억t으로 추정되며, 일본 철강업계도 생산의 40~50% 수준을 수출로 돌리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는 '고객'을 중심적인 철학 테마로 잡고 어떠한 시장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고객의 혼을 움직일 수 있는 마케팅 3.0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선 연구를 넘어 이를 사업화하고 엔지니어링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R&BDE(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Engineering)' 전략을 강화해 기술 독립성과 리더의 위치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자원의 배분과 집중을 통해 철강뿐만 아니라 비철강 분야의 기술개발 기능과 전략 수립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적인 연ㆍ원료 확보 차원에서 포스코는 자체노력과 함께 외부 네트워크와도 협력해 적극적인 자원개발 활동을 벌이고, 환경부담이 가져올 새로운 녹색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뉴 비전 2018과 포스코 3.0 기반을 구축하는 첫해인 2010년은 포스코패밀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불가피 하다"면서 "10년, 100년 후 미래의 포스코를 준비하기 위해 패밀리 전체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노력과 이를 위한 소통과 신뢰의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기술의 포스코, 신뢰의 포스코, 진화하는 포스코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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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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